These 3 photos were exhibited in Fshanghai Exhibition from Jan.16~Jan.29. The first photo was sold 2 copies and the second photo was sold one copy. I guess the first photo will still be within the 3 best photos in my photos after 10 years. Perfect frame, perfect timing...
상해에 오게 된 후에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는 데, 우선 너무 잘났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고 꼭 잘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청도의 제조업체에서 공부할 때, 중국인 직원들은 거의 다 고졸이고 나는 한국에서도 명문대학 나온 재원인데, 내가 얼마나 똑똑한지 사람들이 몰라준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결국 북경대가서 MBA도 따고 상해로 오고 나서는 이제 교통대학에서 금융학 박사도 하게 되고 또 나 잘났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문제는 상해같은 국제적인 대도시에서는 너무 잘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잘나기 위해서는 (좋은 학교나 회사가 있는) 잘난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야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상대적인 순위는 이전과 비슷해지기 마련인 것이다)
내가 상해와서 겪는 혼란중 하나는 그래도 청도에서는 한국사람이라면 나름 친밀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중국사람들이 한 수 접어줄 정도로 알아줬었는데, 상해의 중국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긴 각 국에서 온 외국사람들을 너무 흔하게 보니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리고 이로 인해, 지금껏 중국에서 생각하면서 내가 중국사람들보다는 더 똑똑하고, 경제적 수준도 높다고 생각하면서은근히 나와 중국사람들을 구별하던 이분법적 사고가 깨졌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지금까지 내가 접했던 중국사람들이 경제적, 학력, 세련도 부분에서 중산층 혹은 이하계층 이었다면 상해에서는 중산층 혹은 이상계층이고 상해주민의 가처분소득 및 물가가 높은 이유도 있고 상당부분 나의 편견도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높은 경제수준에도 불구하고 에티켓이나 남을 배려하는 부분에서는 상해 역시 중국의 다른 지역보다 전혀 다를게 없기 때문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고 인간냄새나는 광경을 많이 접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표정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른 토요일 저녁, 인민광장 분수대에서 처음으로 찍고 싶은 수많은 표정들과 마주쳤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에 이어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집을 구매했다. 타오바에서 98위안으로 싸게 나온 게 있어서 구매를 했는데, 왠걸 받고보니 영어가 아니고 불어(혹은 스페인어인지 판독불가능한 문자)로 되어있다. 어짜피 사진만 보면 되고 더 저렴한 가격에 같은 사진집을 구할 수도 없어서 그냥 셀러에게 도착확인을 해줬다. 그러니까 아래와 같이 다음 번에 구매를 하면 10% 할인을 해주고 택배비까지 부담해 주겠다고 한다.
art公社:下回你在来我们家购书给你9折包快递~ (2009-06-30 21:40:07)
스티브 맥커리 다음으로는 아마 앙드레 케르테즈의 사진집을 보지 않을까 싶다. 후대의 사진가들이 우리가 하는 모든 작업은 앙드레 케르테즈가 이미 해놓은 것들이다 라고 할만큼 1900년대에 앙드레 케르테즈는 이미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시도를 해놓았고 브레송 마저 앙드레 케르테즈의 사진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어제 드디어 상해기차역 부근에 위치한 사진상가의 서점으로 가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Europeans를 샀다. 거장의 사진집을 보면 그의 시선에만 고정될 것 같아서 지금까지 사진집을 사는 걸 꺼려했는데, 사실 하늘아래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건 어짜피 아무것도 없고 거장의 지혜를 엿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토요일 마다 계속되는 fshanghai의 출사: 어제는 송후루에 위치한 복단대 신캠퍼스에 갔다가 캠퍼스가 대외개방되지 않은데다 비까지 오는 바람에 결국 제대로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다시 오각장 백화점밀집지역으로 가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는 훠궈를 먹기 위해 하이디라오로 향했다.
너무 두꺼워서 약간 망설였지만, 사고나서 보니 생각만큼 양이 많은 편이 아니다. 설렁설렁 책을 넘기다가 괜찮은 사진, 혹은 이름이 낯익은 작가가 나오면 내용을 읽어본다. 전쟁사진으로 유명한 로버트 카파의 한 마디가 가슴에 와닿는다. "If your photos aren't good enough, you aren't close enough" 들이밀지 못하는 나의 성격은 사진을 찍을 때도 피사체와 교감하여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만든다.사진이든 사랑이든 사업이든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상해동물원 출사사진. 커브의 매력을 깨닫고는 요즘 살며시 포토샵을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 사진은 film_like(Green)커브, 나머지는 positive 커브를 사용
다른 사람들은 역시 첫번째 사진에 대한 반응이 제일 "뜨거"웠고 나름 마음에 드는 네번 째 사진에 대해서는 별 반응이 없었다. (근데 텍스트큐브는 사진 가로픽셀 600에서 최소한 700까지는 늘려주면 안될려나... 베타 서비스 기간도 이미 꽤 된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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