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2010.04.30 14:00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금융위기속에서도 활기를 잃지 않았던 중국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라는 악재가 가세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 밑에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경제와 증시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돼 나갈 것인가. 이데일리 상하이 지사가 중국내 유명 이코노미스트들을 만나 중국 증시에 대한 진단과 시장 변수의 향방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신은만국 (申銀萬國)증권 리후이용(李慧勇) 수석 이코노미스트(사진)는 올해 중국 증시가 각종 변수속에서 2700~42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 경제가 10~1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금리인상은 한차례(0.27%p)에 그치고, 위안화는 점진적인 방식으로 3~5%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규제정책과 관련해서는 "투기성 수요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단기적으로 지난 1년 동안 보여왔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환원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면서 "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중국의 주택가격은 내년부터 5년간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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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기관들은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규제정책이 쏟아지면서 일부에선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어떻게 보는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10~11%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정자산 투자 증가폭은 25.5%에 이를 것으로 본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부동산 규제 정책이 없었다면 고정자산 투자는 30%까지 상승할 것이며 이 경우 경제 성장률은 11~12%에 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국 정부가 경제의 지나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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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부분이 중국 출구정책의 실시 여부다. 중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인민은행이 올해 한번 27bp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가 `양회`에서 밝힌 올해 인플레이션 통제 목표가 3%인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이를 넘어서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2분기중 CPI 상승폭이 약 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목표치를 넘었다고 해서 2분기에 반드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률, 고정자산투자, 신규대출, 광의통화(M2), 인플레이션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1년 정기 예금 금리인 2.25%도 참고 기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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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발표 이후 상하이증시가 단기간에 10%에 가까운 하락폭을 보이며 추락하고 있다. 최근 상황을 감안, 올해 중국 증시를 진단한다면?

상하이 증시는 올해 2700~42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는 실물 경제에 선행하며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수 예측 범위를 비교적 크게 잡았다. 2008년 상하이증시가 하락을 지속한 것처럼 일방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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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정책이 나온뒤 은행과 부동산개발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실제 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 주택가격은 어떻게 보는가?

올해 1분기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30~50% 상승했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지난 1년 동안의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투기성 수요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중국의 주택가격은 내년부터 5년간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또한 주택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보다는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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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주가지수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최근 증시 하락이 주가지수선물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가

주가지수선물은 현물에 후행하기 때문에 주가지수선물이 최근의 주가하락을 부추겼다기 보다는 증시 하락으로 지수선물 역시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수선물의 일평균 거래 계약이 10만계약을 초과해 유동성은 이미 충분한데, 이는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선물 출시로 앞으로는 대형 블루칩이 시장의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며 밸류에이션 역시 개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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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차스닥 개장후 투자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열 현상을 우려하기도 한다. 현재 차스닥 시장을 진단해 본다면?

차스닥 상장 기업은 높은 성장성을 구비한 하이테크 기업이다. 미래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주가수익비율을 가능케 하는 배경이다. 신 성장산업이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하고, 종종 시장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거품이 생기기도 한다.

현재 차스닥시장의 문제점은 모든 기업의 주가가 다 높다는 것인데, 차스닥시장 개장 후 8~10개월 무렵, 즉 올해 6월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장기업 수가 늘어날수록 투자자들의 선택 범위도 넓어지며 이러한 선택과정을 거쳐 생존한 기업들은 향후 해당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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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또한 시장의 관심사다. 중국 정부가 올해 위안화를 절상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한다면 폭은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보는지?

올해 점진적으로 위안화가 3~5% 절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중국의 경제상황과 중국 기업들의 수용능력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점진적으로 위안화가 절상되면 핫머니 유입을 부추길 수 있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한 번에 위안화를 큰 폭 인상하는 것보다는 변동폭 증가를 통해 단계적으로 위안화를 절상하는 것이 중국 경제에 유리하다고 본다.

위안화 절상시 우선 최대 자원 수입국인 중국의 해외 자원 구매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둘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국의 소비 특히,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급 수입제품으로만 만족이 가능한 수요가 있으며 위안화 절상시 이들 제품의 수입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중국 내수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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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후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 재경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부터 신은만국증권에서 10년째 거시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2008 `증권시장주간`이 선정한 이코노미스트 중 2위에 올랐고, 중국 TV와 신문을 통해 거시경제와 증시 전망을 발표해 온 유명인사. 2008년 증시하락 리스크를 경고하고, 2009년 중국의 `V`자형 반등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제기하기도 했다.

by 오래된未來 2010/05/02 15:01

입력시간 :2010.04.28 12:27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베이징시 동쪽에 위치한 번화한 쇼핑센터인 진위엔백화점을 지나면 낡은 붉은 색 외관의 건물 두 동과 마주치게 된다. 건물 외관만 봐서는 중국 증시 사상 최대의 화제를 몰고 온 회사가 있으리라고는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폐수처리 및 재활용기술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비수이웬(碧水源) 상장전부터 투자기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은 비수이웬이 "최고의 투자 가치를 가진 차스닥 상장기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렇게 명확한 성장 가능성과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회사는 없었다"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거래 첫날 황제주 등극..증시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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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거래 첫날, 비수이웬은 선전증권거래소의 차스닥시장 개장과 동시에 폭등을 시작해 120% 상승한 151.8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차스닥 상장 기업중 네번째로 100위안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상장당일 중국 증시 최고가주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중국 증시 사상 전무후무한 일.

비수이웬은 상장일 이후에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지속, 26 168.8위안까지 상승하며 무려 231.5배에 달하는 주가수익비율을 기록했다.


< 비수이웬 421~26 5분 주가챠트>

비수이웬이 등장하기 전까지 최고가 주식은 바이주(白酒) 업체 양허주식(洋河股分). 당시 주가는 146위안이었다. 거래 첫날 비수이웬이 양허주식을 제치고 최고가주에 등극하자 상장준비를 담당했던 허위엔핑(何愿平) 부사장의 지인은 "물이 바이주보다 더 비싸졌다"며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최대주주 지분, 이미 1조원 넘어..비수이웬은 어떤 회사

회사의 핵심 경영진으로서 이사회의 일원이기도 한 허 부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44000위안(원화 약 2300만원). 허 부사장이 가진 지분(8415000)의 가치는 이미 142000만위안(원화 약 2300억원)에 달한다. 짧게는 1, 길게는 3년에 걸친 보호예수기간이 있지만, 주요 경영진들의 보유 지분가치는 원화로 600억원에서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며 원지엔핑 대표이사의 지분가치는 이미 1조원을 초과했다.


<비수이웬 주요 경영진 보유지분 현황>

 

성명

직위

보유 주식수량

지분 가치(원화)

원지엔핑

대표이사

37,400,000

1227억원

류쩐궈

부사장

28,050,000

7670억원

량훠이

부사장

8,415,000

2301억원

허위엔핑

부사장

8,415,000

2301억원

천이리

감사

8,415,000

2301억원

저우녠윈

감사

2,200,000

601억 원

자료출처: Wind

 

 

 
비수이웬은 이미 세계 최첨단 수준의 폐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중에서는 경쟁 상대가 거의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GE와 지멘스가 주요 경쟁사로 꼽힌다.

3
월 중순, 비수이웬이 차스닥 발행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수요예측과 로드쇼 등 본격적인 상장일정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기관들이 앞다퉈 비수이웬의 기업공개(IPO) 관련내용을 문의하기 시작했다.  

차스닥에 아직 상장하지 않은 대표 우량기업 2개사인 `난티엔야, 베이비수이(南天涯, 北碧水)`중 하나인 베이비수이가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 시장의 관심은 증폭된 것. (*난티엔야는 하이난(海南)에 위치한 티엔야(天涯在線)을 지징하는 말. 중국 최대 토론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장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비수이웬이 331일부터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개최하자 수많은 기관들이 몰려 들었다. 상하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한 로드쇼에는 약 200여개의 기관들이 운집하며 비수이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비수이웬의 신주청약과정에서 200개가 넘는 기관들이 청약에 참여했다.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청약경쟁률이 118 1에 달하는 일은 차스닥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 허 부사장은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동시에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전의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환경기술은 중국 자본시장에서 극히 희소한 개념으로 비수이웬이 첫 상장기업으로서 시금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누가 황제주냐..치열한 자리다툼

최근 중국 증시에서는 차스닥 기업과 전통 우량기업인 바이주업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황제주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322일 차스닥기업인 션저우타이위에가 바이주(白酒)업체인 마오타이를 제치고 168.84위안으로 중국 최고가주에 올랐다가 419일 무상증자 150%를 실시하며 권리락되는 바람에 또 다른 바이주업체인 양허주식에 최고가주 자리를 내줬었다.

이틀 후인 421일 비수이웬이 상장당일 120% 상승한 151.8위안으로 마감, 차스닥기업이 다시 최고가주 자리를 되찾은 상태다.

차스닥 시장 개장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IT, 바이오산업들에 종사하는 하이테크기업 들이 시장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중국 증시의 최고가주는 전통산업의 우량기업인 바이주업체보다는 최첨단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
글쓴이 김재현 : 상하이 교통대학 기업금융 박사과정, 前 우상투자자문 연구원)

 

by 오래된未來 2010/05/02 14:49

입력시간 :2010.04.23 10:35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의 주가지수선물 거래량은 시작 5일째인 22일 이미 14307만계약까지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금액도 KOSPI지수선물의 최근 일평균 거래금액인 약 40조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 1200억위안까지 늘어났다. 주가지수선물 출시로 인해, 중국 증시의 달라진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급증 : 주가지수선물 거래 시작 후 CSI300지수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상장지수펀드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 5월물인 IF1005의 베이시스는 최대 75.6포인트, 최소 8.5포인트를 기록했다. 베이시스가 확대될수록 상장지수펀드의 거래량도 증가, 일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차익거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증(上證)180 상장지수펀드는 지난 16일 급증한 36800만위안의 거래금액을 기록했고 이번 주 내내 계속해서 2억위안 이상의 거래규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데이 트레이딩이 가능한 지수선물과 달리 중국 증시의 현물은 매수 다음 날에야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차익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주가지수선물 5월물 10분 차트(4.16~22)

 

 ▲ 당일매매 도입 가능성 증가 : 중국 증시에서는 T+1 제도가 채택돼 당일 매수한 주식은  다음날에야 매도가 가능하다(주식매도시에는 당일 다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주가지수선물 거래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많은 이유 중의 하나는 현물시장에서 데이 트레이딩을 하지 못하던 중국 투자자들이 지수선물시장에서는 데이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수선물 출시후 중국 증시에서는 주식의 당일매매를 가능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 만약 당일 거래가 가능해지면 주식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위탁영업 비중이 큰 대형 현지 증권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 단기변동성 증가, 장기변동성 감소 : 주가지수선물 출시 이틀째인 지난 19일 상하이증시가 5% 가까이 하락하며 3000선을 깨고 2980.30으로 장을 마감하자 일부 언론에서는 지수선물로 인해 하락폭이 증가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다만, 지수선물 출시 후 단기적인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는 시장에서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지수선물 출시로 증시의 상승과 하락 양 방향에 모두 베팅이 가능해져 장기적인 변동성은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데에도 대부분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앞으로 2007년처럼 상하이 증시가 상승 일변도로 6124포인트까지 급등하다가, 하락으로 돌변 2008 10 1664포인트까지 폭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는 보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주가지수선물 월물별 자료>

 

 

 

 

 

선물코드

월물

상하한가폭

증거금 비율

상장일

결제일

IF1005

201005

10

15

2010-04-16

2010-05-21

IF1006

201006

10

15

2010-04-16

2010-06-18

IF1009

201009

10

18

2010-04-16

2010-09-17

IF1012

201012

10

18

2010-04-16

2010-12-17

 

지수선물 출시..금융중심 발돋움 하는 상하이

중국 상품선물 거래는 상하이선물거래소, 다롄(大連)상품거래소, 정저우(鄭州)상품거래소 세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금속선물이 주요 상품인 상하이선물거래소가 40.3%의 점유율로 선두다. 다롄거래소에서는 대두, 대두유, 종려유 등의 농산품이 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정저우 거래소에서는 목화, 백설탕, PTA 등이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선물거래소는 향후 원유, 주석 등의 새로운 상품을 출범시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금속, 에너지선물 거래중심으로 발돋움할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의 선물시장은 국내 수요가 큰 상품들의 선물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나 주가지수선물의 출시로 앞으로는 금융선물시장이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현지 언론들은 주가지수선물 시장의 유동성이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며 대만증시가 주가지수선물 일평균 거래량 10만계약을 돌파하는 데 약 2년이 소요됐으나, 중국증시는 단 3일만에 이를 넘어섰다고 언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년 내에 CSI300지수선물이 세계 최대 거래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까지도 나오는 상황이다.

 

쭈위천(朱玉辰)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앞으로 기타 주가지수선물, 선물옵션, 국채·금리·환율옵션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내놓아 투자자로 하여금 다양한 위험관리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거래소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 주가지수선물의 출시로 아시아·태평양의 금융중심으로 발돋움하려는 상하이가 목표를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중이다. 

(글쓴이 김재현 : 상하이 교통대학 기업금융 박사과정, 前 우상투자자문 연구원)

by 오래된未來 2010/04/26 18:41

입력시간 :2010.04.23 10:31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 증시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ChiNext)을 개장한데 이어 올해 들어 중국 증시에 신용거래와 공매도가 도입됐고, 4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주가지수선물도 16일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를 국제적 금융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중국 정부는 올해안에 해외기업 전용시장인 국제판을 개설하고, 외자기업의 중국증시 상장도 지원키로 했다. 중국 경제의 위상과 함께 선진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증시 이슈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주]

주가지수선물, 2010년에야 출시된 이유는

중국 상품선물시장은 1993년 정저우상품거래소의 선물거래와 함께 시작됐다. 중국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면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상품선물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 16000억위안에 불과하던 중국의 상품선물 거래금액은 2009 130조위안으로 9년 동안 80배 커졌고, 중국내 건설수요 급증에 따라 구리와 철강선물 거래량은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금융선물은 지난 416일 주가지수선물이 출시되며 막 첫 걸음을 뗀 단계. 지난해 5620억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세계 3위 시장이 된 상하이거래소를 가진 중국이 이제서야 주가지수선물을 출시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1995년에 발생한 `327국채선물 사건(이하 327사건)`으로 시간을 돌려야 한다.

1990 12월 개장한 상하이증권거래소는 1993 10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채선물거래를 시작했다. 1994년 가을 국채금리가 변동금리로 바뀌며 국채선물의 가격 변동폭이 대폭 확대되고 거래금액 역시 증가추세를 지속했다. `327사건`의 주역인 `국채 327`은 중국 정부가 1992년 발행한 3년 만기 국고채(액면가 100위안)로 총 발행규모는 240억위안. 만기일인 1995 6 3년간의 이자를 포함해 132위안을 지급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327 국채선물` 사건이란

당시 시장에서는 은행 예금금리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3년간의 이자를 포함해 132위안은 너무 낮은 수익률이라며 재정부가 `327`의 금리를 인상해 만기시 총 148위안을 지급할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었다. 재정부와 관련이 있는 중국경제개발신탁은 대규모의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었으나, 중국 2위 증권사였던 만국증권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이로 인해 `327` 147.8~148.3위안에서 미결제 약정이 크게 증가했다.

2 23, 재정부가 `327`의 금리를 인상해 만기시 148위안을 지급할 것이라는 사실이 보도되며 당일 148.5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한 `327`은 급등을 지속, 151.3위안까지 상승했다. 만국증권은 약 60억위안에 달하는 막대한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가, 장 마감을 8분 남긴 162213, 갑자기 50만계약의 대규모 매도주문을 내며 151.3위안의 체결 가격을 150위안으로 낮춘다. 또 다시 장 마감을 몇 초 앞두고 730만계약의 매도주문이 쏟아지며 `327` 147.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지막 8분 동안 만국증권은 `327` 국채 발행규모 240억위안의 9배인 2112억위안에 달하는 1056만계약의 매도계약을 융단폭격하며 `327`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 내려 60억위안의 손실대신 42억위안의 평가익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상하이증권거래소로 하여금 이상거래 여부를 조사케 한다. 당시 상하이증권거래소 이사장인 웨이원웬(尉文淵)은 밤 11시 공문을 통해 당일 162213초 이후의 모든 `327` 거래를 이상 거래로 규정,무효처리하며 151.3위안을 정상 마감가격으로 선포한다.

◇ 국채선물 거래 정지..만국증권은 피합병

3개월 후인 517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국채선물거래 정지에 관한 긴급통지`를 발표, 518일부터 전국의 국채선물 거래를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첫 번째 금융선물은 출범한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그리고 장장 15년이 지난 2010 416일에야 비로서 주가지수선물이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327사건`의 주요 원인은 지나치게 낮은 증거금과 미결제 약정 보유에 대한 상한선이 없는 등 감독이 엄격하지 못한 데 있었다. 올해 중국금융선물거래소가 주가지수선물을 출시하면서 선물회사들이 규정인 12%보다 높은 18~20%의 증거금 비율을 적용토록 유도하고 미결제 약정 보유 수량을 제한한 것도 `327사건`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다.


한편, `327사건`의 주역인 만국증권의 관진셩(管金生) 사장은 1997년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17년의 징역형을 언도받았고, 만국증권은 신은증권에 합병당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글쓴이 김재현 : 상하이 교통대학 기업금융 박사과정, 前 우상투자자문 연구원)

 

by 오래된未來 2010/04/26 18:36
입력시간 :2010.04.19 10:52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 증시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ChiNext)을 개장한데 이어 올해 들어 중국 증시에 신용거래와 공매도가 도입됐고, 4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주가지수선물도 16일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를 국제적 금융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중국 정부는 올해안에 해외기업 전용시장인 국제판을 개설하고, 외자기업의 중국증시 상장도 지원키로 했다. 중국 경제의 위상과 함께 선진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증시 이슈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주]
 
◇ 지수선물 수익률 대회 우승자의 첫날 거래
 
4월16일 9시10분, 지난 3년간 중국 증권사이트의 주가지수선물 모의대회에서 최고수익률을 경신해왔던 인샹펑(尹湘峰)은 주가지수선물 5·6·9·12월물에 대해 각각 3320.6, 3280.6, 3200.6, 3100.6의 가격으로 1계약씩의 매수주문을 입력했다. 동시에 3520.6, 3620.6, 3720.6, 3820.6의 가격으로 매도주문도 1계약씩 입력한 후 5분 후부터 시작되는 주가지수선물 거래를 기다렸다.
 
지난 16일 주가지수선물 거래가 시작됨으로써 1990년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개장과 함께 시작된 중국 증시는 20년만에 비로소 주가상승과 하락에 동시에 베팅할 수 있는 양방향 투자 시대에 진입했다. 이 날을 기다려온 것은 인샹펑만이 아니었다. 16일 오전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 위치한 선물회사와 수많은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 주가지수선물사상 첫 번째 주문체결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주문을 입력했다.
 
9시15분,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 CSI300지수 5월선물이 기초자산 가격인 3399를 훌쩍 뛰어넘은 3450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고 중국 주가지수선물 거래사상 첫 주문은 국태군안 선물회사의 고객이 차지했다.
 
인샹펑은 첫 주문의 영광을 차지하지 못한 것보다는 `낚시질` 주문이 체결되지 않은 걸 아쉬워했다. `낚시질`이란 선물 거래자가 실수로 정상가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에 매수·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노려 차익을 내는 방법을 일컫는 증권업계 속어. 그는 주가지수선물 거래에 참가하는 투자자들이 비교적 보수적이며 선물투자 등의 일정한 경험을 갖춘 투자자들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9시20분, 인샹펑은 `낚시질` 주문 미체결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지수선물 6월물(IF1006), 9월물(IF1009), 12월물(IF1012)에 대한 주문을 내기 시작했다. 이날 체결된 주문건수는 6계약에 불과했으며 주로 9월물과 12월물에 집중됐다. 인샹펑은 오후장 들어 5279위안의 수익을 기록, 계좌잔액이 178만5279위안으로 증가한 데 만족하며 주가지수선물 첫 날의 거래를 끝냈다.
 
◇ 예상을 뛰어넘은 거래금액..10조원 육박
 
주가지수선물 거래 첫 날, 거래량은 5만8457계약에 달했으며 총 거래금액은 605억위안(원화 약 9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KOSPI지수선물의 최근 일평균 거래금액인 약 40조원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중국 선물회사 관계자들은 당초 예상범위인 1만~2만계약을 크게 초과한 거래량에 놀란 눈치다.
 
당초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가 주가지수선물의 안정적인 출범을 이유로 지수선물 거래계좌 개설금액을 50만위안이상으로 제한하는 등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바람에, 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을 염려해 왔다. 아직까지 자산운용사, 증권사, 해외적격 기관투자가(QFII) 등 기관·외국인 `선수`들이 지수선물 거래에 참여할 수 없음을 고려하면 이미 상당한 거래규모를 기록한 셈이다.
 
해외기관들은 주가지수선물 거래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현지의 분위기 역시 선진 시장의 경험을 이용해 중국 파생상품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외적격 기관투자가의 지수선물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올 3월말기준, 88개 해외적격 기관투자가가 받은 총 투자한도는 170억7000만달러에 달하며 주가지수선물 거래가 가능해지면 레버리지가 큰 파생상품의 특성상 해외기관의 중국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증대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쭈위천(朱玉辰)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이사장은 해외적격 기관투자가의 주가지수선물 참여여부에 대해서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6일 거래 첫날, CSI300지수 3399포인트를 기준가격으로 하는 지수선물은 현물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월물별로 0.49%에서 4.65%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근월물인 5월물에 거래가 집중되며 총 거래량의 83.8%를 차지했다. 5월물은 0.49%, 6월물은 1.25%, 9월물은 3.32% 상승했고, 12월물은 4.65%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12월물은 장중 7.9%까지 오르기도 했다.
 

<16일 주가지수선물 거래현황>

 

 

 

월물

시가

고가

종가

상승폭

거래량

5월물(IF1005)

3450

3488

3415.6

0.49%

48988

6월물(IF1006)

3470

3517.6

3441.6

1.25%

4908

9월물(IF1009)

3600

3647.8

3512

3.32%

1730

12월물(IF1012)

3618.8

3669

3557

4.65%

2831


 
◇ 주가지수선물 거래 4대 특징
 
▲ 매도보다는 매수 정서가 강해 :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여러 해에 걸친 현물 투자습관의 영향으로 매도보다는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9시15분 개장과 더불어 5, 6, 9, 12개월물 주가지수선물 가격이 모두 큰 폭 상승한 채로 시작됐으며 12월물인 IF1012는 한때 7.9%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품선물거래에서 다년간의 거래 경험을 쌓은 노련한 전문 투자자들은 첫날 거래에서 짭짤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 차익거래 기회 출현 : 주가지수선물 거래 첫날인 지난 금요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발표로 CSI300 지수는 38.24포인트(1.13%) 하락한 3356.3으로 마감했으나, 5월물인 IF1005는 16.6포인트(0.49%) 상승하며 현물보다 59.3포인트 높은 3415.6으로 거래를 마치며 베이시스가 콘탱고(지수선물이 CSI300 지수에 비해 높은 수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평가된 CSI300지수 선물을 팔고 현물시장에서 저평가된 CSI300지수 구성종목을 사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했다.
 
▲ 개인투자자의 소량거래가 대다수 : 큰 손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소액 거래가 주를 이루면서 대부분의 주문이 10계약을 넘지 못했다. 거래 첫날, 50계약을 넘긴 주문건수는 6건에 불과했고 최대 주문은 70계약이 차지했다.
 
▲ 데이트레이딩이 주류 :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단기 트레이딩에 나서며 장중 최대 포지션이 3300계약을 넘지 못했으며 장 마감시에는 2702계약으로 감소했다. 이는 거래량의 5.5%에 불과한 수량으로 해외시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거래량의 30%가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과 비교할 때 적은 수치다. 첫 거래인 점과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보유보다는 포지션 청산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차이나 프리미엄` 감소?
 
A주와 홍콩에 상장된 H주와의 프리미엄 차이인 A-H주 프리미엄 지수가 지난 16일 112.75를 기록했다. A-H주 프리미엄지수는 중국과 홍콩에 동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같으면 100을 나타낸다. 따라서 16일 종가인 112.75는 중국에 상장된 기업들의 A주 평균 주가가 홍콩에 상장된 H주 평균 주가보다 12.75% 높다는 의미다.
 
A-H주 프리미엄 지수는 상하이종합지수가 6124.04까지 상승하며 역사적인 고점을 기록한 2007년 10월 무렵, 197까지 상승했으며 뒤이은 세계 금융위기 발생 후 중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2008년 10월, 105.73의 최저점을 찍었다.
 
최근 `차이나 프리미엄`을 입증했던 A-H 프리미엄 지수가 하락하면서, 지난 14일 기준, A주 주가가 H주 주가보다 저렴한 종목은 대형 금융주를 중심으로 11개로 늘었다.
 

<A-H주 프리미엄지수 하위 11개 종목>

 

 

종목

A주 주가 (RMB)

H주 주가 (HKD)

A/H

(RMB 환산)

중국평안보험

52.22

69.65

0.85

중국생명보험

29.13

37.9

0.87

초상은행

16.14

20.7

0.89

안강철강

11.48

14.42

0.9

하이뤄시멘트

42.88

53.35

0.91

공상은행

4.95

6.2

0.91

중국태평양보험

28.12

35.15

0.91

션화에너지

29.58

36.35

0.92

건설은행

5.63

6.84

0.94

교통은행

8.29

9.67

0.97

중국철도건설

8.44

9.69

0.99

(자료출처: 제일재경일보, 414일 종가기준)


 
주로 금융주들의 H주 주가가 A주보다 높은 이유는 홍콩에 상장된 여타 중국 기업과 달리 대형 은행과 대형 보험사들의 정보 공개가 투명하고 해외 투자은행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주가지수선물 출시로 A-H 프리미엄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또한 향후 중국 증시가 점차 외국인에게 개방돼 A주와 H주 간의 차익거래가 손쉬워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쓴이 김재현 : 상하이 교통대학 기업금융 박사과정, 前 우상투자자문 연구원)
by 오래된未來 2010/04/19 12:52

입력시간 :2010.04.16 16:08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 증시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ChiNext)을 개장한데 이어 올해 들어 중국 증시에 신용거래와 공매도가 도입됐고, 4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주가지수선물도 16일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하이를 국제적 금융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중국 정부는 올해안에 해외기업 전용시장인 국제판을 개설하고, 외자기업의 중국증시 상장도 지원키로 했다. 중국 경제의 위상과 함께 선진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증시 이슈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주]

◇ 4
년간의 준비과정..주가지수선물 시대 도래

4
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주가지수선물이 16일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지난달 말부터 시범 실시되고 있는 공매도와 신용거래에 이어, 주가지수선물 거래가 시작됨으로써 중국증시는 주가상승과 하락에 동시에 베팅할 수 있는 양방향 투자 시대에 진입했다.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이 중국 주식시장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 난 2006 28, 상하이에 금융파생상품거래소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주가지수 선물 논의가 시작됐다. 같은 해 9 8일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가 정식 설립되면서 주가지수선물 출시를 위한 준비도 바빠졌지만, 중국 증시의 급락과 2008년말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추진 속도가 주춤해지기도 했다.

올들어 지난 18, 중국 국무원이 주가지수선물과 공매도 신용거래 추진을 전격 결정한 후 거래소와 감독당국 등 관련 기관들의 행보가 빨라졌고, 지난 2 `주가지수선물 거래 규정` 발표와 계좌 개설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16일 오전 915분부터 금융선물거래소에서 첫 거래가 시작됐다.

<중국 주가지수선물 추진 일지>

 

날짜

주요사항

2006.9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상하이에 설립

2007.3

국무원 `선물거래 관리조례` 발표

2007.4

선물거래 관리조례`, `선물회사 관리방법` 시행

2007.10

중국금융선물거래소 10개 회원사 발표

2008.1

회원사 65개사로 증가

2009.11

증감위 `선물회사 정보공시관리규정` 발표

2010.1

국무원 주가지수선물 및 공매도신용거래 시행발표

2010.2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주가지수선물 거래규정` 발표

2010.2

222일부터 주가지수선물 거래계좌 개설시작

2010.3

416일부터 주가지수선물 거래실시 발표

 


주가지수선물, 어떻게 거래되나

주가지수선물 거래계좌중 개인투자자 계좌는 8944, 일반법인 계좌가 193개로 개인투자자 계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가지수선물 거래 시작일인 16일 기준,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만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자산운용, 증권사 및 해외적격기관투자가(QFII) 등 기관투자자의 본격적인 참여는 해당 규정이 완비되는 데로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CSI300
지수선물 거래규정은 당월물인 5월물과 익월물인 6월물에는 15%의 증거금율, 9월물과 12월물에는 18%의 증거금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선물회사들은 거래의 안정성을 위해 고객들에게 규정보다 높은 16~20% 20~25%에 달하는 증거금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선물의 기준이 되는 CSI 300지수 한 계약의 가격은 1019700위안으로 증거금율 18%를 적용하면 한 계약 거래를 위해서 183500위안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최소 요구금액인 50만위안으로 주가지수선물계좌를 개설한 경우 2계약의 거래가 가능하다.

CSI300지수선물

대상주가지수

CSI300지수

포인트당 가격

포인트당 300위안

최소변동단위

0.2포인트

거래월물

당월, 익월 및 이후 2분기 월물(3,6,9,12)

거래시간

오전 9:15~11:30, 오후 13:00~15:15

최종일 거래시간

오전 9:15~11:30, 오후 13:00~15:00

가격변동폭

전 거래일 종가의 상하 10%

최소증거금

12%

최종거래일

해당월 세번째 금요일

선물코드

IF

상장거래소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주가지수선물 관전 포인트는

첫날 상승여부 : 중국 선물거래 역사상 거래 시작당일은 대부분의 선물이 상승했다. 지난 2006 19, 중국의 첫 귀금속선 물과 황금선물 거래가 시작될 당시 한때 가격상승폭까지 상승했다가 6.34% 상승으로 장이 마감됐다. 지난해 327일 철강선물거래, 420일 쌀선물거래가 시작될 때도 모두 첫날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일 대량거래가 이뤄질 지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장기추세 변화 가능성 :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의 중장기적 추세는 상장기업의 수익성과 경기 주기에 영향을 받지만 주가지수선물 출시 후 중국 주식시장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주가지수선물이 중국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여지도 적지 않다.

대형 블루칩 상승 여부 : 주가지수선물 출시와 공매도·신용거래 실시후 감독당국은 시장자금을 주가가 높은 중소기업판 과 차스닥보다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리스크가 적은 대형 블루칩으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가지수선물 출시에 앞선 대형주의 상승 역시 주가지수선물과 무관하지 않으며 기관들은 향후 차익거래를 위해 대형 블루칩을 대거 편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종목명

비중

 

종목명

비중

1

초상은행

3.33%

11

해통증권

1.40%

2

교통은행

2.93%

12

태평양보험

1.39%

3

중신증권

2.69%

13

공상은행

1.38%

4

중국평안보험

2.69%

14

선전발전은행

1.26%

5

민생은행

2.63%

15

마오타이

1.10%

6

흥업은행

2.39%

16

차이나유니콤

1.08%

7

션화에너지

2.01%

17

장강전력

1.03%

8

푸동발전은행

1.97%

18

우량예

1.02%

9

반케

1.80%

19

수닝전기

1.00%

10

베이징은행

1.42%

20

시노펙

0.98%

 

(자료 출처: 제일재경일보)

 

 

 


기관과 해외투자자 변수에 주목

감독당국은 주가지수선물의 지나친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펀드, 증권사, QFII(해외적격기관투자가) 등 기관의 주가지수선물 거래규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아직까지 기관들은 주가지수선물 거래에 참여할 수가 없다.

장기적으로 주가지수선물 출시로 프로그램 매매 및 차익거래의 증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기관들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 국 현지언론들은 향후 기관과 해외적격기관투자자(QFII)의 주가지수선물 거래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외투자자들의 중국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승과 하락에 동시에 베팅하는 양방향 투자가 가능해짐으로써 앞으로는 2006년 대세상승기와 같은 일방적 상승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글쓴이 김재현 : 상하이 교통대학 기업금융 박사과정, 前 우상투자자문 연구원)

by 오래된未來 2010/04/17 18:45
방학이지만, 날마다 이데일리 아시아에 올리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대략 아침 8시에 도착하여 동방조보, 중국 매일경제신문을 훓어보고 나서는
금융정보사이트에 나와있는 금융관련 주요 뉴스 및 주요 증권지 기사들을 체크,
그리고는 신은만국 모닝 브리프의 주요 뉴스 및 대형주 뉴스를 쭉 한번 훑어보고 나면 준비가 끝난다.

신문을 모니터 옆에 걸고 기사를 쓰는 버릇이 있는데, 두달만에 홀더가 기울었다.


아래는 오늘 올린 기사 목록 기사를 볼려면 여기를 클릭
재밌긴 한데, 그리고 이 일을 하면서 중국 금융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한데,
따로 공부를 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조금 아쉽다.





by 오래된未來 2010/02/11 22:24

3 결재 방법

 

사실, 저는 인터넷 뱅킹으로만 결재했기 때문에 다른 결재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까 결재방법은 인터넷뱅킹 결재와 타오바오 제휴카드를 사용한 결재, 그리고 편의점 등에 가서 직접 은행카드를 사용하여 결재하거나 핸드폰 충전시처럼 충전번호를 사서도 충전이 가능하네요.

 

 

물건을 사고 난 후, 일단 결재를 하고 나면 제3자가 이 돈을 관리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대금을 받기 위해서도 구매자가 물건을 받고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해주어야 하자만, 구매자가 돈을 되돌려받기 위해서도 판매자가 동의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물론 품절이 되었을 경우에는 판매자가 다시 대금을 돌려받도록 협조를 해줍니다.

 

이렇게 전액을 환불 받았을 경우에는 타오바오에 있는 제 계좌에 금액이 들어와서 이 돈을 가지고 나중에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부분적인 환불, 즉 택배비 20원을 지불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도시는 택배비용이 10원이라서 10원을 판매자가 환불했을 경우에는 전액환불된 돈과 다르게 관리가 되더군요. 두 번 이런 케이스로 13원을 돌려받은 적이 있는데, 아직 계좌에 들어가지 않아서 사용을 못하고 있고 사용을 하기위해서는 외국인인 경우, 꽤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고 중국사람의 신용보증까지 받아야한다고 해서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확실히 타오바오가 저렴합니다. 저는 상해오고 나서 집에 음수기가 없어서, 마트에 가서 가격을 알아보니 온수기능말고는 아무 기능도 없는 음수기도 100~150원이나 하길래 돈아까워서 안사고 있다가 결국은 불편해서 사기로 했습니다. 역시 타오바오에 가니까 마트보다도 20~30%가 싸더군요. 나중에 회사로 물건 도착하고 나서 중국직원들이 궁금해서 뭐냐고 물어봐서 음수기라고 대답할 때 조금 민망하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싼게 최고죠

 

 

4 역대 최고가물품, 블랙베리 구매기

 

지난 번에 사용하던 핸드폰도 멀쩡하고 게다가 자주 전화가 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블랙베리 8320에 대한 지름신이 도져서 8320를 사야만 하는 이유를 2주동안 성공적으로 제 자신한테 세뇌시키고 나서 타오바오에서 블랙베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핸드폰을 사본 적이 없고 또 정품이 아니고 해외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들어온 물건을 개조해서 팔기 때문에 전자상가에 가서 살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타오바오보다 가격도 비싸고 또 그 가게가 타오바오에서 블랙베리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은 타오바오에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기준은 1. 너무 저렴하지 않은 중간 가격대, 2. 판매자 신용도가 300~400은 되는,1년이상의 존속기간을 가진 점포, 3. 블랙베리 판매에 특화된 점포, 4. 가능하면 판매자가 상해에 있는 점포였습니다.

 

참고로 판매자의 신용도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물건을 받은 후,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좋다, 보통이다, 나쁘다의 3가지로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좋다를 받으면 1, 보통이다는 무, 나쁘다를 받으면 1점이 깍입니다. 판매자 호평수 25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 상인정도되면 고객관리를 잘해온 셈이고 또 앞으로도 온라인판매를 계속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신뢰도가 높은 셈입니다.

 

 

 

 

 

역시 전자제품은 광주, 심천지역에 판매자가 많아서 결국 심천지역에 있는 판매자에게 물건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판매자의 점포를 모두 둘러보니, 블랙베리 판매를 중점으로 하고 있고 제품설명도 자세할 뿐 아니라 솔직하게 하고 있고 가격도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 아니더라구요(중국서 온라인으로 물건쌀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바로 터무니없이 싼 가격입니다) 그리고 어떤 판매자들의 블랙베리는 팔린 기록이 없는데, 이 판매자가 제가 살려고 했던 8320모델을 벌써 두번이나 판 적이 있어서 이 모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도 한 몫 했구요.

 


그래서 물건 사기전에 메신져로, 실버모델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해서 바로 질렀습니다.(중국 타오바오의 강점중 하나는 판매자들이 항상 온라인으로 질의사항에 대한 응답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알리바바의 마운이 타오바오가 이베이와 한참 경쟁할 때, 수수료 무료화 선언을 해서 판매자들은 타오바오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베이에서는 물건을 살려고 해야 살게 없지요)

 

블랙베리를 받고 난 후,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새 핸드폰 사고나서 1달만 지나면 다른 핸드폰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제는 블랙베리말고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구요, 블랙베리가 닳아서 없어질 때까지 이 놈만 쓸 생각입니다.

 

PS 정식으로 외국인이 타오바오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물건만 좋다면 중국 내수시장을 뚫는데 타오바오를 이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by 오래된未來 2008/10/25 17:03

1 가짜 배드민턴 공 사건

 

처음 한국의 지마켓같은 오픈마켓플레이스인 타오바오(보물찾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를 알게 된 건 아마 2006년 가을 무렵 같습니다. 그때 막 북경대에서 MBA를 시작한 무렵, 마침 추석이라 한국에 갈려고 하는데, 배드민턴을 즐겨치던 동생이 중국이 싸다면서 올 때 요넥스 배드민턴 공을 사가지고 오라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때만해도 환율이 130원정도 하던 때라서 알았다고 하고 어디서 배드민턴공을 사야하는지 알아보다가 타오바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품명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는데, 한 통에 100원이 조금 넘더군요.

 

길 가다가 들어가서 물어본 스포츠용품점은 110원이 넘는다길래, 결국은 타오바오에서 사기로 했고 그때만 해도 인터넷 뱅킹 신청을 안했던 때라서 직접 가게로 가서 배드민턴 공을 사기로 했습니다. 처음 가서 20통을 사려고 했는데, 가게도 생각보다 크지 않고 그렇게 물건을 많이 가져다 놓지는 않는다면서 이틀 후에 다시 오라길래, 2100원인가를 가지고 북경의 시내에 있는 가게로 다시 갔습니다. 20통을 큰 비닐봉투에 넣어서 준비해놓았더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 통 열어보고 요넥스길래, 웃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나 한국사람인데, 지금 북경서 공부중이다. , 그런 얘기하고 명함도 한 장주고 기분좋게 뻥뛰기 한 가마니 부피 정도되는 배드민턴공을 둘러메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며칠있다 가득 채우면 30kg가 넘게 들어가는 캐리어에 배드민턴공을 넣어서 한국으로 갔습니다.


기잡이를 나갔다가 만선해서 귀향한 어부처럼, 동생에게 기분좋게 중국서배드민턴공을 싸게사왔다며 배드민턴공을 주었습니다. 한 통을 받아서 유심히 배드민턴공을 살펴보는 동생이 , 왜 이렇게 본딩 부분이나 스티커 붙어있는게 어설퍼보이지?”라고 할 때, 혹시나하는 불길한 예감은 들었지만, 설마 이 배드민턴공들이 가짜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동생도 설마설마하면서  배드민턴 동호회사람들한테 물어본다며 공을 가지고 나가더군요.

 


결과는

공은 전부 가짜였습니다. 라벨이나 본딩도 왠지 어설프고 결정적으로 공을 치면 진짜와 확연히 느낌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동생은 가지고 가서 반품을 하라는데, 제가 웃는 얼굴로, 그렇게 선의를 가지고 대했는데도 전혀 양심의 거리낌없이 저한테 가짜 배드민턴공을 판 그 얼굴을 다시 보고 싶지도 않고 공을 다시 들고 비행기를 타는 것도 부담스러워서(사실 지금 같으면 어림없습니다. 공을 다시 들고 와서 1. 가게 앞에 퍼질러서 시위를 하던지, 2. 경찰에 고발하던지, 3. 변호사 찾아서 소송을 걸던지, 4. 사진 찍어서 중국인터넷 사이트 100개에 올리던지 아님, 4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던지 절대 용서 못합니다), 그냥 동생한테 몇 만원 주면서 미안하다며 손실보전해주고 공을 그냥 쓰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아직 그대로 쌓아두고 있더군요)

 

나중에 다시 중국으로 와서 가짜공이 얼만지 물어보니까 한 50원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 정말 어이없더군요. 중문과 전공하고 중국서도 3년동안 일하다가, 막 북경대MBA시작하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나만큼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거라고 자만하던 차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기를 당하다니

 

그 뒤로는 정말 중국은 넓고 모르는 것은 많다로 중국관을 대폭 수정하고 그냥 간단하게 중국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것은 무조건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도 중국서 오래있었고 또 새로운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고 보니, 이런 저런 작은 속임수에도 많이 당했는데, 이 사건 이후로는 별로 속은 적이 없습니다.

 

 

2 타오바오=보물찾기

 

나중에 아무래도 인터넷 뱅킹을 하면 편할 것 같아서 공상은행가서 인터넷 뱅킹신청을 하고 한번 시간을 내어서 타오바오를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물건도 많고 가격도 나름 저렴하더군요. 그리고 에스크로우 서비스(구매자가 물건을 받고 나서 확인을 하고 나서야 판매자가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타오바오를 이용했으면 그렇게 사기를 당할 수가 없는 건데, 안전하게 설계된 시스템을 모른 체하고 직접 거래를 하다가 사기를 당한 사실이 속이 속하더군요. 남자치고는 쇼핑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 뒤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한번씩 타오바오로 가서 지를만한 게 없는지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타오바오에서 이렇게 물건을 많이 산 줄은 몰랐는데, 1년동안 타오바오에서 36번 구매를 했네요. 조금만 더 열심히 구매하면 (별 필요없는) 파워구매자가 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산 물건들을 쭉 살펴보니, 그때 했던 일들이 연상이 되는군요. 후후

126일 논문쓰느라 참고할려고 샀던, 잭 트라우트의 책

226일 매달마다 볼려고 했던 HBR 2월호

330 HBR 1월호

47  앞으로는 골프도 필요하다며 막 골프연습장 다니기 시작할 무렵 샀던 골프 장갑

        (결국 논문이랑 일자리 찾느라고 바빠서 한 달밖에 못다녔더랬죠. 나름 재밌었는데…)

53  HBR 3월호(한국의 옥션에서는 HBR가격이 2만원대 후반인데, 타오바오에서는 60~70원이라서 비교적 싼 가격이었습니다)

54  커피여과기

 

타오바오는 항상 점포주인들이 늦은 시간까지 온라인 상태라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볼 수도 있구요, 발송도 상당히 빨리 해주는 편입니다. 왜냐면 빨리 물건을 보내서 구매자가 대금지불을 해도 된다는 확인을 해줘야 돈을 받을 수 있거든요. 같은 도시 내에 있으면 당일 혹은 다음날, 다른 도시도시일 때 대개 2~3일이내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by 오래된未來 2008/10/24 14:32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서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한국의 경제상황을 과장하여 실제보다 문제가 훨씬 심각한 것처럼 보도를 한다는 기사를몇 번 봤었는데, 중국 언론에서도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류의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다가 핸드폰으로 신화사1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무슨뉴스가 있나 보는데, “경보! 한국, 아시아의 아이슬란드가 될 가능성 농후(韩国恐成洲冰)” 라는 기사가 올라와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주말에이런 제목의 기사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중국 언론들 역시 뉴스거리가 있는 기사를 인용해서 자사의 홈페이지에그대로 실기도 하고, 또 같은 내용의 기사를 쓰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기사의 원 출처는 현대쾌보(代快)인데, 국가를 대표하는 통신사인 신화사가 이렇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내용면에서의검증도 없이 그대로 홈페이지에 올린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간단하게 기사 옮겨봅니다.

http://news.xinhuanet.com/world/2008-10/18/content_10212928.htm

지난 이틀간 국제금융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아시아의 아이슬란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한국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KOSPI지수는 연속 이틀동안 각각 9.4%2.7% 하락하여 3년내가장 낮은 폭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원화는 달러대비 9.7% 하락했다.

 

이 같은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대통령 이명박은 어제 긴급히 재무부장관 및 한국은행을 포함한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전해지는 바로는 한국정부는 이번 일요일안에 중대한 시장구제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며 은행 대출에 보증을 서주는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어제 나온 기사인데, 이 부분은 그대로 정부에서 오늘 발표를 했습니다.)

 

주식시장 2주동안 17% 하락하여 3년 최저치 갱신

지난 2주간 한국증시의손실은 참담하여 한 주간 12.6%가 하락한 이후, 이번주는 4.9%가 하락하여 2주간의 하락폭이 17%가 넘으며 주가지수는 3년 최저치를 갱신했다.

중략

주식시장의 폭락과 더불어 외환시장 역시 하락폭이 크며 16일 원화는 달러대비 9.7% 하락하여 11년이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해서 1372.8원으로 마감했으며 이것은 19971230일이래가장 큰 하락폭이다.

어제 원화는 1325원으로개장하여 1370원까지 상승하다가 1334원으로 시장을 마감. 시장인사는 환율이 1370원까지 올라간 후 정부개입이 있었다고 함. 올해 들어 지금까지 원화는 32% 절하되었으며 이는 한국은행과 정부의외채상환부담을 가중시킴.(이 건 맞는 얘기네요)

 

한국은행들의 예금대출비율은136%로 아시아 지역 평균 82%를 초과하며 1997년아시아 금융위기때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의 현재 이 비율도 100%를 차지하지 않는다. 한국은행들의 예금대출비율은 아시아에서 제일 높으며 또한 한국의 경상수지 적자도 아시아 최고수준이다.

(예금대출비율, 아마 예금에 비한 대출비율. , 136%면 예금은 100원인데, 대출은 136%이라는 것 같은데,이렇게 높은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3분기까지 경상수지 적자가 85억불인데, 이게 아시아 최고수준까지 되는지, 만약 그렇다고 해도 총 대외무역규모에 비교할 때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는 않는데, 이런 부분은 전혀 언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 수출예상액은약 4,470억불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2006년초 한국의 외채규모는 800억불이었지만, 올해 1800억불까지 증가하였다.

(2년만에 이렇게많이 외채가 늘어난 게 많는 지도 모르겠지만, 외채규모만 언급하고 외환보유고가 9월말 현재 2,396억불이나 된다는 사실은 전혀 언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신문사의 기자가 외국의 경제수치를 일일이 확인하기는불가능하기 때문에 영국의 파이낸설 타임즈나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같은 해외언론이 언급한 수치를 그대로 옮겼을 확률이 큰데, 현대쾌보에서는 수치의 인용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네요.

나름 재경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신랑재경(新浪财经)에도 비슷한 주제의 기사

(http://finance.sina.com.cn/stock/usstock/economics/20081011/15585380362.shtml)가 실렸는데, 여기서는 현대쾌보에서 언급한 부정적인 수치이외에도한국의 외환보유고가 2397억불이나 되며 IMF당시에는 단기외채가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이 장기외채인 사실. 그리고유가가 하락하여 4분기의 경상수지가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높으며 비록 은행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지는모르나, 한국이 아이슬란드 같은 금융위기를 맞게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결론을 맺고 있네요.

 

신문기자 이메일 주소가 이름 옆에 나오면 잘못된 부분 조목조목지적해서 수정해달라고 메일보내보겠는데, 이메일 주소가 안나오네요.요즘은 전세계적으로 서로 기사를 인용하기 때문에 외국 언론에서오보가 나오면 즉각 수정요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기사도 파이낸셜 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그대로 참고해서 쓴 것 같습니다.

 

외국언론이 한국경제에 대해,우리가 보지 못한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깊이 새겨들어야겠지만, 잘못된 시각이나수치를 가지고 하는 보도는 즉각 정정보도를 요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내일 회사 출근해서 중국동료가놀란 눈으로 한국이 정말 빙다오처럼 금융위기를 겪는거냐라는질문은 안받겠죠?

 

 

PS 중국언론도 우리 나라 신문사의 기사를 간혹 참고하는 거 아시나요?

   저번 미국의 7000억불 구조금융책 나오고 나서 조선일보가 미국이 중국으로 하여금 2000억불의국채를 사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약간은 추측성으로 보이는 기사를 낸 적이 있는데, 다음날 중국의 수많은언론사들이 중국의 2000억불 미국국채매입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조선일보가 그렇게 보도했다고 말하더군요.

 


by 오래된未來 2008/10/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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