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셸링 저/이한중 역 | 21세기북스 | 원서 : Micromotives and Macrobehavior
토머스 셸링(200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대표작으로, 지난 30여 년간 경제학자와 정치학자, 정책결정권자와 논평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 저서다. 이 책은 경제학의 틀을 넘어 사회학, 심리학 등으로 시각을 확장해, 개인의 작은 동기와 선택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결합되어 의도치 않은 중대한 결과를 낳는지 알려준다.
특히 우리 주변의 낯익은
일상들을 사례로 들어 이해를 돕고 있다. 강연장에서 청중들이 좌석을 선택하는 법, 고속도로에서 반대 차선의 사고가 교통체증을
낳는 까닭, 아이스하키 선수가 헬멧을 착용해야 하는 이유를 비롯해 인종, 성, 나이, 소득에 의한 분리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번역이 별로 안 좋은 건지, 아님 생각보다 공식같은 전문적인 내용이 너무 많았던 건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책이다. 이제 방학도 끝나고 바빠질 것 같아서 책을 이전처럼 자주 못볼 듯...
지난 2009년에도 많은 책들과 만났습니다. 얼마전 한 잡지사('M25')의 요청을 받고 2009년에 출간된 책들 중 직장인이 읽으면 좋을 도서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아래 도서 중 한 권을 골라 집에서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저녁시간을 함께 하면 어떠실런지요.
<예병일의 직장인을 위한 '2009년 출간 추천도서' 5선>
1.생존력 (조용상,나무한그루)
<분야:자기경영> '인생선배'가 후배 직장인에게 들려주는 조언집이다.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운영팀장, 삼성생명 부사장, 삼성재팬 사장, 삼성투신 사장, 경향신문 사장... 저자의 약력이다. 직장인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관록을 갖췄다. 게다가 후배를 사랑하는 따뜻한 시선까지 더해졌다. 기본적인 마인드, 인간관계,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등 CEO의 눈으로 바라본 '성공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쉽다.
2.WHO:내 안의 100명의 힘 (밥 보딘,웅진지식하우스)
<분야:인간관계> 연말을 맞아 직장인들은 바쁘다. 이런 저런 모임이 끊이지 않는다. 일년에 한 번 이렇게 보는 사람, 새로 인사를 나눈 사람... 명함이 쌓여간다. 내 명함집에 1천명~2천명의 명함이 있다고 자랑하거나, 내 휴대폰 전화번호 리스트에 1천개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진정한 인간관계란 그런 게 아니니까. 의미 있는 네트워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세계적인 헤드헌팅 회사의 CEO가 썼다. 역시 읽기 쉬워서 좋다.
3.프리 (크리스 앤더슨,랜덤하우스)
<분야:트렌드> 저장과 배포(유통)의 비용이 제로로 수렴하면서 '공짜 경제학'(프리코노믹스)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인터넷은 이미 음반산업과 미디어 산업을 파괴하고 새로 건설하고 있다. 인터넷은 비즈니스를, 세상을 어디까지 바꾸어 놓을까.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은 과거 '롱테일 경제학'이란 개념을 만들어낸 이론가이다. 조금 두툼하지만 지루하지는 않다. 비즈니스 트렌드와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읽어야할 책이다.
4.코드 그린 (토머스 프리드먼,21세기북스)
<분야:트렌드> 기후변화와 에너지는 인류의 생존의 문제임과 동시에 비즈니스의 문제이기도 하다. 국제회의가 열렸고 한국정부도 적극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그린혁명과 관련된 분야에 정부의 지원책이 집중되고 있고 투자자금도 몰리고 있다. 물론 '거품'은 발생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기회'도 존재한다. 저명한 언론인 겸 작가인 프리드먼이 쓴 그린혁명과 그린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서다. 책이 두껍고 많은 사례들이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발췌독이라도 해볼만한 책임은 분명하다.
5.넛지 (리처드 탈러 등,리더스북)
<분야:경제학> 인간의 비합리적인 선택을 설명하는 행동경제학이 '정책적 제안'으로 진화한 책이다.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는 뜻의 넛지(nudge)가 여기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사용됐다. 비합리적인 인간이 똑똑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인간, 합리성, 자유, 개입, 선택 등을 생각해보게 해준다. 책은 두툼하지만, 파리가 그려진 남자용 소변기가 화장실을 깨끗하게 만든 사례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어제 조선일보에서 아나운서들의 인터뷰 기사를 보다가 한 아나운서가 말한 구절이 쨍하게 와 닿았다.
얼마 전에 조혜련씨 를 인터뷰했는데 정말 감동받았어요. 한국에서 인정받는 개그우먼으로 살다가 자비로 일본을 오가며 자리를 잡으셨죠.
곧 영화에 출연한다고 피아노를 배우고 있고 미국에도 진출한다고 영어도 배우세요. “‘조혜련도
하는데 내가 못할까’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아직 마흔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아요.
방학이지만, 날마다 이데일리 아시아에 올리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대략 아침 8시에 도착하여 동방조보, 중국 매일경제신문을 훓어보고 나서는 금융정보사이트에 나와있는 금융관련 주요 뉴스 및 주요 증권지 기사들을 체크, 그리고는 신은만국 모닝 브리프의 주요 뉴스 및 대형주 뉴스를 쭉 한번 훑어보고 나면 준비가 끝난다.
신문을 모니터 옆에 걸고 기사를 쓰는 버릇이 있는데, 두달만에 홀더가 기울었다.
아래는 오늘 올린 기사 목록기사를 볼려면 여기를 클릭 재밌긴 한데, 그리고 이 일을 하면서 중국 금융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한데, 따로 공부를 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조금 아쉽다.
상하이 한국문화원에 캄보디아 여행 관련된 책이 없어서 가장 비슷한 책을 골랐다. 농촌경제학자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을 여행하고 쓴 책인데, 여행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사족. 기사작성을 하기 시작한 뒤로 책을 읽으면 작가의 문장력이 저절로 눈에 들어온다. 좋은 글은 읽는 재미가 배가되는데, 반대의 경우는 재미가 반감되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