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이동해서 3박4일동안 이탈리아에서 체류하면서 로마와 나폴리, 폼페이,
그리고 바티칸을 방문했었다. 거리를 가다오면 곳곳에 파헤쳐진 유적지와 난간이 보이고 바로 너머의
건물에서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로마는 현재와 과거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곳이었다.
참피노공항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시내로 이동, 민박집이 위치한 테르미니역부근까지 왔다. 로마는 생각보다
좀 지저분하다. 사진은 테르미니역부근에 위치한 제법 유명한 성당(이지만, 지저분해보이지 않는가?)
민박집 도착하여 부랴부랴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왔다. 3박4일밖에 시간이 없으니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
트레비분수와 스페인광장가는 길에 마주친 분수, 로마에는 분수가 꽤 많다.
트레비분수에는 세계각국에서 몰려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드디어 트레비분수에 왔음을 즐거워하며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있었다. 로마의 휴일을 본 지 몇 년만인가, 나도 드디어 트레비분수에 와서 동전을 던졌다.
한번 던지면 로마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되고, 두번 던지면 원하는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해서 두번 던졌는데,
올해 과연 효험이 있을 것인가 ^^;
스페인광장, 저녁이라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낮에도 한번 올려고 했었으나, 일정이 촉박하여 결국은 가지 못했다.
원래 여기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웬걸 이 지하철 노선은 9시에 끊기는 것이었다.
쭉 걸어서 온 길을 쭉 거슬러 걸어서 돌아감. 로마에서 참 많이 걸어다녔다.
다음날 아침, 나폴리랑 폼페이에 갈려고 테르미니 역에 새벽부터 갔는데, 다 팔리고 10시표밖에 없다고 해서
로마시내구경을 하기위해 콜롯세움으로 갔다. 사람들이 옛 로마제국의 의복을 입고 같이 사진을 찍어준다.
이탈리아 사람들 참 재밌단 말야 ^^
로마 경찰의 문장은 늑대 젖을 먹는 로물루스와 레무스이다. 로마에서는 신화가 일상 속에 있다.
거리를 걷다보면 사진처럼 곳곳에서 유적지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현대화된 건물들이 있다.
런던에서도 시내 곳곳에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인상깊었는데, 로마에서는 아예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거리곳곳
에서 발굴된 모습들이 보여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 통일의 업적을 세운 비또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 건축된지는 100여년이 된 굉장히 웅장한 건축물이었다.
캄피돌리오 광장, 어쩐지 멋있다 했더니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로마 시장의
집무실과 시 의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저런 곳에서 근무하다니 로마시장이 정말 부럽다!
이런 멋진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포로 로마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영국 꼬마들, 때마침 휴가철이라 유럽 곳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관광객들을 많이 마주쳤다.
진실의 입,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10시부터 관람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나처럼 너무 일찍온 일본 관광객, 미국 관광객 모두 철창너머로 손을 넣어서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떠났다. 저기 가면 모두 손을 넣고 사진을 찍어 오는데...
로마 시내구경을 아침에 조금 하고 다시 테르미니역으로 가서 나폴리행 기차를 탔다. 나폴리에서 폼페이를
가는 길에 폼페이를 지나쳐 종점인 소렌토까지 갔다가 다시 폼페이로 돌아왔다. 결국 폼페이에 도착했지만,
안그래도 로마에서 늦게 출발했는데, 기차까지 제때 못내리는 바람에 나폴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폼페이, 생각보다는 볼 게 없었다. 은하철도 999에서 나오는 그런 환상적인 장면들을 꿈꿨었나?
유적들을 모아놓은 창고가 있었다. 유리관에 든 석고는 폼페이 유적을 발굴하면서 사람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중간이 비어있는 화석의 틈에 석고를 부어서 화산폭발이 있었을 때의 형상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가리발디의 동상, 나폴리와 가리발디간에 상관관계가 있나보다.
나폴리에서 1시간30분밖에 시간이 없어서 정말 급하게 버스타고 항구까지 갔다가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역으로
가는 버스가 안와서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기차 출발시간 40분전에야 버스가 왔는데, 생각보다 빨리 10여분만에
역으로 도착해서 조금 시간이 있어서 피자를 사먹었다. 아침에 늦게 출발하고 기차를 제 때 안 내리는 바람에
나폴리 여행을 1시간30분밖에 못하다니, 나도 참 너무 한게 아닌가?
더 웃기는 일은 그렇게 급하게 서둘러서 시간을 맞췄는데, 7시30분 출발인 열차가 고장나서 결국 다른 열차로
갈아타고 9시가 다되어서야 출발을 했다. 이탈리아는 나보다 더한게 아닌가 ㅡㅡ;
자, 오늘은 바티칸으로 가자
바티칸광장의 분수
역시 분수
오래된 성당은 천장도 아름답다
역시 천장
바티칸 박물관안의 어느 복도, 벽과 천장 모두가 아름답게 꾸며져있다.
시스틴 성당의 천장화인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위쪽에 있는 그림이 바로 그 유명한 아담의 창조
역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원래 사진을 못찍게 하는데, 사람들이 다들 사진을 찍길래 나도 결국 사진을
찍었다. 내부가 어두워서 그냥 찍어서는 사진이 나오지 않고 뒤쪽에서 운좋게 삼각대 역할을 해줄 고정물을
찾아서 찍은 사진이다.
뭐라고 불러야 하나, 어쨌든 스테인드 글라스이다. 아름답지 않은가?
바티칸박물관을 내려오는 계단이다.
바티칸 박물관을 구경하고 성 베드로 성당으로 가는 길에 피자를 사먹었다. 이탈리아, 피자 천국이다.
저 친구들이 바로 스위스 용병이다. 저 복장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것이라 한다.
요한 베드로 2세 교황의 무덤이다. 수많은 편지들과 꽃들이 봉헌되어 있었다.
또 미켈란 젤로. 성 베드로 성당안에 있는 그 유명한 피에타 이다.
성 베드로 성당의 천장, 온통 금빛이라 금가루라도 떨어질 것 같다.
성 베드로 성당의 내부 모습, 장엄하다
성금함에도 여러 가지 언어가 적혀있다. 바티칸에서는 언어의 다양성이 존중받는다.
대충 눈치로 보니 이태리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같다. 아님 말구...
성 베드로 성당 옥상에서 본 전경, 멋있다.
언제 봐도 멋있는 분수
마지막 날 저녁에는 아직 안가본 강쪽으로 가봤다. 강변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다. 그런데, TV가 너무 작다. 다른 카페같은 곳에서도 사람들이 월드컵을 보는데, 14인치 TV가 대다수였다.
강변에는 많은 가게, 카페들이 있다
콜롯세움은 로마에서 3번 넘게 들렀는데, 다른 유적지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밤에 보는 콜롯세움의 모습은 또 색다르다.
길가다가 우연히 들른 어느 성당의 천장, 시내 곳곳에 멋있는 성당들이 있다.
할아버지 두 명이 운영하는 어느 카페에서 마신 에스프레소, 70유로 센트밖에 하지 않아서 놀랐다.
사실, 전에는 사람들이 에스프레소를 무슨 맛으로 마시나 했는데, 나도 이제 그 맛을 조금은 알 것 같다.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꽃집.
아름다운 아가씨가 아니라, 나이드신 분이 꽃집을 하는 모습도 나름 보기좋은 것 같다.
거리에서 마주친 MINI MARKET, 일부러 저렇게 장식을 한 건가? 이쁘다.
거리에 벽화가 있고 꽃들이 바쳐져 있다. 로마에서는 카톨릭이 생활의 일부다.
몇 번째오는 콜롯세움인가?
마침내 바깥 모습이 아니라, 안 모습을 구경하러 왔다.
판테온, 파리의 판테온보다 멋있는 것 같다.
판테온의 내부,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들어온다. 판테온은 기둥이 없이 지어졌으며 미켈란젤로도 격찬한 상당히
치밀한 설계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나보나 광장의 분수앞에서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
사진찍기는 좋은데, 사진찍고나면 돈을 주어야 한다는게 약간 부담스럽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저 바로 앞에는 바구니가 있고 돈을 넣으면 저 사람이 고개숙여 인사를 한다.
나보나 광장의 분수, 멋진 분수가 아마 세 갠가 있었지
아까 사람한테만 돈을 주고 이 사람한테는 돈을 안줬다. 두번 주기는 돈이 좀 아까웠다 ^^;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돈아까워서 앉아서는 못먹고 서서...
테르미니역 근처에 있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지오반니 파시라는 아이스크림집이다.
정말 싸고(세번 담는데, 1.5유로밖에 안함), 맛있었다. 왜 마지막 날에서야 저길 갔는지 모르겠다.
로마에 다시가면 제일 빨리 가고 싶은 곳은, 바로 여기이다.
로마에서 아테네로 가는 비행기에서 본 그리스의 잡지, 글자가 너무 심오해보인다.
설마 내가 읽을 수도 없는 저런 문자들만 거리에 적혀있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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