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 맞닥뜨리면 우리는 가끔 좌절이라는 걸 하게 된다.
북경대에서 처음 MBA 공부를 시작할 때도 영어와 통계에 부딪쳐 좌절을 경험했었고
박사공부를 시작하고 나서도 고급계량경제학에서 벽에 부딪힌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면서
우리는 어느덧 한 뼘쯤 커진 자신의 키를 뒤늦게 발견하고 흐뭇해 하기도 하는데,
머리로 하는 건 그렇다 치고 나는 몸으로 하는 체육, 음악, 미술 등등에는 정말 젬병이다.
얼마 전에 시작한 스윙 댄스도 마찬가지..

팔과 다리를 리듬에 맞춰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나는 어떻게 해도 팔과 다리를 동시에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참여하는 초중급 클래스 앞서 진행되는 초급 클래스
이번에는 서양 중년 커플들이 많아졌다.
미키 마우스 티셔츠를 입은 오키드가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임청하의 백발마녀전을 떠올리게 하는 오키드는 스윙 댄스에 관해서는 왠지모를 포스를 가지고 있다.
스윙댄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말은 오키드의 "커이마?" 이다.


Posted by 오래된未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