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미리 약속을 잡지 않았는데,
누군가엔가 전화를 할 까 말까 한참 망설이면서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도저히 31일 저녁과 1~3일을 무료하게 보낼 게 걱정되어
다시 밖으로 나가 1일 2시에 샤오싱으로 가는 기차표를 끊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 만에 느끼는 낯선 곳에 대한 설레임이다.

12시에 카메룬에서 온 레오(교통대 박사과정 동기)한테 전화가 왔는데,
나올 생각이 없냐는 걸 여행 준비한다고 딱 잘라버렸다.
(옳지 않은 선택이었다, 친구들의 요청에 대해 절대 No라고 말하지 말기)

그러고 보면 연말마다 혼자 심심하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건
상황의 결과가 아니라 나의 선택(혹은 습관)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마침내 노신의 고향인 샤오싱으로 간다.

Posted by 오래된未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