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를 새로 받기 위해서 한국에 다녀왔다.
2004년부터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 조카가 이제는 어느새 셋으로 늘었다.


사진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누나의 딸인 서연이, 그 옆에 있는 연우 그리고 하나의 조카는 동생의 아들인 한성이다.
조카가 늘어난 사실은 그리 나쁠게 없지만,  이 녀석들 때문에 우리 어머니는 정말 이제 할머니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조금 섭섭해진다.


(이 말들으면 누나가 안 좋아하겠지만) 연우는 어릴 때에 비해서 정말 많이 귀여워졌다. 엄청 목소리도 크고 힘도 세지만, 자기가 귀엽다는 것을 아는 서연이에 비해서 연우는 전혀 그런 자의식이 없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나타낸다.





















집을 떠나는 길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서고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같이 가는 사람은 신경쓰지도 않고 터벅터벅 자신의 발걸음만 재촉하신다.
항상 떠남의 길에 서있는 아들을 수없이 배웅하면서,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실지 문득 궁금해진다.


1시 정각에 버스가 떠날려면 10분이나 남았지만, 부모님은 먼저 돌아가실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으신채 1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돈버는 것도 좋지만,
내 이름 석 자를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각인시켜,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나의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몰라도 그 분 역시 훌륭한 분이시겠구나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동아일보를 펼치고 내우외환의 경제상황들에 관한 기사들을 보고 있는데,
문득 창가를 보니 구름 위로 아름다운 무지개 빛이 서렸다.
재작년 로도스섬으로 가는 에게해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무지개빛을 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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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에서 일하고 있으며 금융, 사진, 맛기행에 관심이 많다. 어디서나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을 역이용하여, "불평은 나의 힘!"이라는 좌우명과 함께 항상 변화를 시도하고자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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