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비인후과를 다녀온 뒤로 다시 이명현상이 생겨서 토요일 오전 마음먹고 상해에서 이빈인후과쪽에 가장 유명하다는
복단대학교부속이비인후과 병원을 갔다.
오전 진찰 접수등록 마감이 11시까지라길래, 10시50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병원안은 인산인해...
다시 생각해보니 11시가 마감이면 9시까지는 가야 하는건데, 왜 11시 마감시간에 맞춰서 갈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접수할려고 물어보면서 한국 사람도 똑같은 절차냐고 물어보니 아가씨가 한국사람이 중국말을 하냐며 살짝 미소를 띄워주고
옆에서 같이 물어보던 아저씨도 괜히 쳐다보면서 한국사람이 중국어를 잘 한다고 얘기를 해준다.
결국, 오후 진료는 1시30분에 시작하고 또 병원이 회사랑 집과 너무 멀어서 진료포기...

어제 느낀 점, 상해는 어디나 인산인해다!


각 진단분야의 전문의사 명단을 보고 있는 사람들


복단대학교부설이비인후과병원
상해에서 이비인후과에 관해서는 제일 좋다는 병원이니까 당연히 인산인해지.
사실 제일 좋다는 병원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었는데... 


헝산루를 어슬렁어슬렁 좀 걷다가 2층관광버스를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버스를 탔다.
요금은 일반버스에 비해 1원이 비싼, 3원


청도에서 2층버스를 탈 때도 가로수들의 가지를 치면서 지나갔는데,
상해 역시 마찬가지.
한번은 나무 가지가 세차게 부딪치며 지나가서 깜짝 놀랐다.


외국사람들, 중국 젊은이들, 어머니를 모신 젊은 부부들이 버스의 승객이었다.


2층관광버스를 타고 시내를 횡단하고 나서는 상해미술관의 비엔날레를 보기 위해서 왔다.
국경절 연휴때 왔다가 길다란 줄을 보고 포기, 이 날도 30분간 줄을 서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상해 오기전, 상해하면 떠오르는 것은
상해=중국 자본주의의 심장
지금의 나에게는
상해=길다란 줄


같은 성장史를 공유하기 못한 나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시물도 많았다.


기차역에서 볼 수 있는 짐들
아마 이 짐들이 그들에게는 명절, 귀가, 혹은 고향을 떠나는 것 등을 의미하겠지








이 그림은 왠지 모르게 마그리뜨를 떠올리게 한다.








저 악당스럽게 보이는 캐릭터 역시 이제는 너무 낯익다





우리나라의 판자촌처럼 중국의 전형적인 가난했던 시절의 집을 묘사한 것 같다.








어느 일본작가의 작품
이 작가는 아마  저 사람들이 쇼파에 앉는 것까지 고려해서 작품을 만들었을 것이다.
고로 관객들이 작품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요소였지만, 저들은 그것까지는 모르고 있을 것이다.





왕개미, 미술관 대침공



Posted by 오래된未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