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번화가의 샨시난루지하철역에는 지펑서점(季風書園)이 있다. 이 곳을 처음 알게된 계기는 상해의 어느 일간지에 이 서점의 장기임대계약이 곧 만료되는데 임대계약을 갱신할 때의 점포세가 지금보다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서점의 미래를 걱정하는 칼럼에서였다. 알고보니 이 서점은 상해에서는 꽤나 유명한 서점으로 상해의 식자층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곳이었던 것이다.


국경절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책만 쓰다가 상해로 온 북경대 동기를 만나러 나간 김에 지펑서점에 가보았다. 






학자풍의 북경과 달리 노련한 장사꾼의 느낌을 갖게 하는 상해에서는 보기 힘들 거라고 여겼던 풍경이다.


국경절 7일동안 43시간이 넘게 책을 썼다.
이제 정말 이 책이 출판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언젠가는 내 책도 저런 서가에 꽂혀서 사람들이 꺼내들기도 하겠지...


Posted by 오래된未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