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 곳은 화가이원(花家怡園)이라는 식당인데, 이곳은 북경의 전통적인 사합원 안에 만들어진 식당이라
사합원의 중간에 있는 마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야외를 즐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천장이 이미 덮혀져
있어서 실외라는 느낌을 느낄 수가 없었다.
겨울에는 야외에 있는 공간을 활용할 수가 없으니, 천장을 덮어서 사시사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 같다.
어쨌든 이 식당은 사합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식당이라는 곳에 중점을 두고 홍보를 하고 있으며
서비스도 좋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과 젊은 중국인층에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地址: 东城区东直门内大街235号 地图
电话: 010-64051908 64030677
식당내부에서 음악과 함께 간단한 공연같은 것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녀본 바 음식외적인 것 이를 테면 장소나 공연 같은 것에 주안점을 두고 마케팅을 하는 식당들은
음식맛이 그다지 뛰어나지가 않은데, 이 곳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국식당중에 외국인 많이 가는 곳치고 싸고 맛있는 곳은 보지 못했는데,
거의 비싸고 나름 맛있거나 아니면 비싸고 맛은 별로인 곳들이 많다.
(생선의 윗면만 있고 아랫면은 없었다) 조금 놀랬고 오른쪽 요리는 그럭 저럭 괜찮았다.
오른쪽의 버섯요리가 그러고보니 제일 맛있었던 요리 같다.
오른쪽의 바나나 맛탕은 맛있었는데, 하긴 일부러 맛없게 만들기도 어려운 요리지.
사진을 보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온 패트리샤와 말레이사에서 온 알프레드
알프레드는 요즘 날마다 같이 골프를 배우러 다니는 골프 3인방중의 한명이기도 하다.
나, 패트리샤 그리고 SS
400원이 넘게 나온 이날 식사를 SS가, 논문개요를 중문으로 번역해준 알프레드에게 한 턱 쏜다며 냈는데,
오늘 여담으로 들은 얘기는 중문논문개요를 나중에 2번이나 손을 봐야했다고 한다. 쿠쿠...
요즘 계속 SS에게 얻어먹어서 미안한데, 조만간 한턱 내야될 듯 하다.
(비록 음식맛은 별로였지만) 이 곳은 역시 트렌드를 읽고 쫓아가는 식당이다.
올림픽때 TV중계를 보며 왁자지껄할 식당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이런 트렌드를 읽을 줄도 알고 서비스도 훌륭한 식당의 음식 맛이 왜 그것 밖에 안되는 것일까?
음식 맛을 개선하는 것이, 트렌드를 분석한 후 쫓아가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보다도 힘든 것일까?
동직문 부근에 위치한 먹거리 거리인 구이지에의 밤은 휘황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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