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부질없음이여, 인생의 부질없음이여

저저번 주 금요일 까지 우연찮게 50%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가 노트북 한 대 값 벌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번주 월요일부터 다시 단기투자에 발을 들였다. 2주가 마무리되는 지금, 내가 살려고 했던 4대의 노트북값이 달아나 버렸다. 오늘 오전에도 한 대 값이 날아갔다. ㅡㅡ;
10시전에 9*없어지고 비몽사몽간에 매수했다가 또 6*날아가고 숫자의 들고남으로만 확인이 되는 디지탈시대에서 숫자의 변화로만 표시되는 자본의 증감은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결재를 독촉받기전에는...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주식의 3대절대금지사항-1. 충동매수(단기매매) 2. 미수 3. 몰빵을 앞장서서 했으니, 어찌 이런 결과가 오지 않겠는가? 결국 달아나버린 4대의 노트북값만큼의 수익을 담을 그릇이 나는 아직 안되었던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아직 +15%라 그나마 담담하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지만...

눈 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내다보는 게 당장 필요하다.
첫째, 돈보다는 중국에서의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를 해야하고
둘째, 돈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겠다.


전도서 1,2-11
헛되고 헛되다, 설교자는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만사 헛되다.
사람이 하늘 아래서 아무리 수고한들 무슨 보람이 있으랴! 한 세대가가면 또 한 세대가 오지만, 그 땅은 영원히 그대로이다.
떴다 지는 해는 다시 떴던 곳으로 숨가삐 가고, 남쪽으로 불어갔다 북쪽으로 돌아오는 바람은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다.
모든 강이 바다로 흘러드는데, 바다는 넘치는 일이 없구나. 강물은 떠났던 곳으로 돌아가서 다시 흘러내리는 것을.
세상만사 속절없어 무엇이라 말할 길 없구나. 아무리 보아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수가 없고, 아무리 들어도 듣고 싶은 대로 듣는 수가 없다.
지금 있는 것은 언젠가 있었던 것이요, 지금 생긴 일은 언젠가 있었던 일이라.
하늘 아래 새것이 있을 리 없다. "보아라, 여기 새로운 것이 있구나!" 하더라도 믿지 마라. 그런 일은 우리가 나기 오래 전에 이미 있었던 일이다.
지나간 나날이 기억에서 사라지듯, 오는 세월도 기억에서 사라지고 말 것을.
by 오래된未來 2005/12/3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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