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누구나가 나이는 먹는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중에서


서른세살의 8월31일, 플래너에 9월의 계획을 적어나가다가 대부분이 8월에 세웠던 계획들을 그대로 적어야 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문득 이 구절이 떠올랐다. 어떤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것은 달성을 해야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가 있는데, 어쩐지 그렇지가 못하다. 2004년의 목표들이 그대로 2005년으로 넘어왔고 이제 2005년도 4달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는 중국어의 체계를 확실히 잡아놓고 내년부터는 일본어공부를 시작하리라 마음먹었는데, 이러다가는 내년역시 일본어에 도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일본어를 통해 삶의 폭을 좀 더 넓히고 싶은데...

하지만, 8월달에 한 가지의 BREAKTHROUGH를 이루었다. 6년동안의 주식투자에서 마침내 +로 들어섰다.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뭔가 굉장히 뿌듯하다. 어떤 목표던지 간에 계속 제대로 노력만 한다면 결국 이룰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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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에서 일하고 있으며 금융, 사진, 맛기행에 관심이 많다. 어디서나 만족하지 못하는 성격을 역이용하여, "불평은 나의 힘!"이라는 좌우명과 함께 항상 변화를 시도하고자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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